"토요일날 부산 광안리에 일이 있어 내려갔습니다.
광안대교의 야경이 좋다기에 카메라에 담아 볼려는 큰 마음도 있었고요...
그러나 저녁부터 시작한 모임과 술판은 끝날줄 모르고... 술먹고 혼자 사진찍으러 가기도 그렇고... 새벽 일찍 가기로 마음 먹었죠.
그런데 왠걸... 6:00에 가보니 화려했던 광안대교의 야경은 간데없고 가로등만 켜져 있더군요... 그래서 평범함 광안대교를 찍고 일출을 기다리는데 날씨가 흐려 08:00까지 햇빛 한 번 못봤습니다.
아침을 먹고 아이들과 함께 바닷가로 가서 이것저것 찍어봤습니다.
이것저것 3컷트를 올려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 Nikon D70, 2004.12.19.09:39, 80-200mm f2.8, 1/1250s, F3.5, ISO 200"
다리와 사람들과 갈매기까지 다 좋습니다. 사람의 비율이 너무 작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다시 생각하니 굳이 그럴 필요도 없겠다 싶습니다. 전반적으로 여유로운 느낌을 주는 사진이라 넉넉한 프레임이 더 효과적입니다.
이 사진에서 포인트는 아무래도 사람들이겠지요. 갈매기가 자기들도 사진에 나와 보겠다고 등장했지만 좋은 엑스트라가 되어 주었고 다리가 비록 사진의 절반을 차지하지만 배경에 지나지 않습니다. 셔터를 이렇게 빠르게 가져간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