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고양이에요.

사진클리닉 조회수 5195 추천수 0 2004.11.04 00:00:00

"예전에 찍었던 사진인데 한 번 올려봅니다. 실내에서 움직이는 물체를 잘 찍는 요령 좀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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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섭

2004.11.04 00:00:00

"수평도 기울었고 책상위도 어지러운데 고양이 한마리가 우두커니 앉아있는 것으로 다 해결이 된 "카리스마"있는 사진이 되었습니다. 어지러운 주변분위기가 오히려 전체느낌을 더 좋게 했네요. 갑자기 삶에 뛰어든 녀석처럼 보입니다.
실내에서 움직이는 물체를 잘 찍는 방법을 질문하셨습니다.
얼핏 우문처럼 보여서 좀 망설였습니다. 실내란 것은 어둡다는 것을, 그리고 노출이 안나온다는 것을, 그렇다면 셔터스피드가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하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문을 하신것은 그외의 다른 기법을 묻고 계신다고 생각하고 답해드립니다.

어찌되었든 스피드를 높이는 것이 첫번째 필수사항입니다. 셔터가 느리면 아무리 뛰어난 사진가도 피사체(and, or 카메라)가 흔들리는 것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ISO를 높이고 조리개를 줄여서라도 셔터스피드를 올려야 합니다.
위의 사항이 충족되었다면 다음으론 카메라를 들고 피사체(고양이라고 부르겠습니다)를 따라다니는 기법이 있습니다. 패닝이라고 하는 것으로서 기본원리는 고양이가 이동하는 속도에 맞추어 카메라를 같이 이동시키며 셔터를 누르는 것입니다. 이땐 셔터스피드가 느려야 효과가 납니다. 고양이의 공간이동 점프라면 8분의 1초나 15분의 1초정도가 될것 같습니다. 추정치이니 직접 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때 카메라는 고양이의 동선과 나란히!!! 가야 합니다. 만약 아래위를 흔들려 버리면 원래 취지와 다른 사진이 됩니다.
이때 상황에 따라 따라 후레쉬를 살짝 치면서 패닝을 해보는 것도 시도해보십시오.

미리 말씀드리지만 아주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부디 시행착오를 겪어보신뒤 멋있는 고양이의 비행을 잡아 사진을 올리기를 기다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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