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끝자락인 2월 하순에 나무에서 피는 꽃으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봄소식을 전하는 주요 경쟁자는 매화와 산수유일 듯합니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기에 꽃의 모양을 익히 알고 있지요. 자주 찾아가는 김제의 금산사에도 매화와 산수유가 며칠 전부터 비슷한 시기에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그런데 금산사의 일주문 옆에는 이제 막 꽃을 피우는 낯선 나무가 있네요. 처음 보는 꽃이었는데 마침 나무를 설명하고 있는 조그마한 안내 표지판이 나무 아래에 꽂혀 있습니다.

 

털괴불나무. 5월에 황색의 꽃이 피며, 열매는 7월에 익는다

 

아직 2월이며, 이미 꽃이 피어나고 있는데 …….

혹시 안내 표지판이 잘못 꽂혀 있지나 않은지 의심했습니다. 그래서 집에 돌아와 인터넷 자료를 찾아보니 맞습니다.

그 나무 그리고 5월에 피는 꽃

조경용으로 심어놓은 몇 그루의 털괴불나무에서 동시에 꽃이 피어나고 있으니 혼란스럽습니다. 올겨울 유난히 따뜻했던 기온 탓인지 아니면 설명이 잘못되었는지 그 해답을 찾기 위해 해마다 지켜봐야 할 숙제가 생겼습니다.

아무튼 털괴불나무 꽃은 나름 예쁘게 생겼습니다.


금산사 털괴불나무꽃.jpg


금산사 털괴불나무.jpg


털괴불나무 안내판.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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