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롭과 관련하여

사진클리닉 조회수 1801 추천수 0 2013.05.21 00:32:44

선생님의 피드백을 듣고자 또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1)센트럴 파크에서 공연 중이던 가족을 찍었습니다. 이 사진을 가로로 놔두고 싶었던 이유는 공연이 펼쳐지던 공간을 전체적으로 보여주며 약간 웅장한 느낌을 주고 싶어서였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을 가로로 두면 뭔가 약간 불안정하게 느껴지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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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그래서 아래와 같이 가로로 크롭을 해봤습니다. 이 사진은 자연스럽게 가족에게 조금 더 시선이 머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사진은 뭔가 제가 담으려고 했던 느낌이 살짝 덜 나는 거 같기도 하구요. 이 외에도 지금 이 사진을 다시 보니 그림자를 조금 더 살렸더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도 들고, 검은색은 지나치게 강조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sing.jpg



3)이 사진은 친구들고 파티 중에 찍은 사진입니다. 마당에서 친구들이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인데요. 오른 쪽 하단에는 길을 안내해주는 미니가로등이 같이 잡혔습니다. 저는 미니가로등이 사진에 좀 더 균형을 잡아 준다는 생각이 들면서도...왠지 모르게 너무 인위적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약간 유치하다고나 할까요....제가 궁금한건 저 미니가로등이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는 있는건가 하는 문제입니다.


P1030661-2.jpg



이 곳에 사진을 올리는 행위를 통해 제 사진을 보다 유심히 관찰하고, 생각하고, 기술해 보려 노력하게 한다는 점에서 크게 도움이 되는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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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섭

2013.05.29 18:59:07

가로라는 단어가 오타로 실수하신 모양입니다. 위의 글에서 1번에 나오는 단어는 모두 세로죠?

 

어쨌든 1번 사진과 2번 사진의 차이에 대해 말씀드리면 될 것 같습니다. 전적으로 1번 사진이 더 낫습니다. 이 사진들은 거리공연을 하는 사람들을 찍은 사진입니다. 그러므로 2번사진이 더 사람들에게 집중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세로사진에서 건축물의 조형미를 보여주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가 명확합니다. 1번사진에서도 결국은 사람들을 보게됩니다. 물론 위의 구조물에 시선이 갑니다만 그 구조물이 결국은 아래의 사람들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거든요. <사진은 빼기>가 아닙니다. 가능한 많이 넣어서 이야기를 풍부하게 하는 게 더 낫습니다. 다만 많이 넣었을때 주된 이야기가 방해를 받지만 않는다면 그렇습니다.

3번 사진에서 오른쪽의 가로등의 역할이 어떤지 묻고 계십니다. 위의 이야기와 같은 맥락에서 보면 됩니다. 있어서 도움이 된다면 있는것이 낫습니다. 그런데 어둡다 보니 가로등의 위 공간이 너무 까맣게 떨어진게 좀 걸리긴 합니다. 그러므로 제 결론은 이런 위치라면 없는 것이 낫겠습니다. 그 가로등을 위해 희생당하는 공간(의미)가 더 크다는 판단입니다.

muy129

2013.06.01 08:23:49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는 자꾸 빼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 듯 합니다.ㅜㅜ 3번 사진의 경우 가로등을 빼서 다시 크롭을 시도해봐야겠습니당.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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