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람

사진클리닉 조회수 2083 추천수 2 2014.01.08 15:55:08

 

 

 

DSC_6578축소.jpg

지난 가을 남이섬입니다.

한여름의 뜨거운 태양과 폭풍우를 이겨낸 나무가 무성했던 나무잎을 다 떨구고

또 다시 겨울 내내 가녀린 가지부터 온 몸통까지 찬바람에 시달려야 하는 안타까움을 표현하려 했습니다.

 

 제가 활동하는 사진동호회에 올려서 사진평을 들었습니다.

  1)3분할 구도가 안맞다.(흔들리는 나무가지가 오른쪽으로 배치되었으면 좋겠다.)

  2)주제와 부제 구분이 안된다.

  3)로우앵글로 찍어서 가운데 하단부의 흔들리는 나무가지와 뒷배경이 겹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의 여러 의견이 있습니다.

 

곽기자님의 고견을 기다리겠습니다.

 

*늦게나마 새해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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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섭

2014.01.08 17:24:23

고민해보고 조언 올리겠습니다.

곽윤섭

2014.01.09 10:47:55

1. 사진을 보고 뭔가 이야길 한다는 것은 찍은 사람의 의도를 읽어줘야할지, 아니면 찍은 사람 의도 상관없이 관객이 창의적 감상을 할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런데 이번 질문에선 의도를 정확히 밝혔으니 그 걸 기준으로 삼아야겠습니다. "온 몸통까지 찬 바람에 시달려야 하는 안타까움"이 효율적으로 표현이 되었고 전달이 되었는지 보면 됩니다.

2. 활동하시는 동호회에서 3분할구도를 지적하는 것은 글쎄요. 저의 지론에 따르면 별로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균형만 맞춘다면 화면의 어느자리에든 주피사체-흔들리는 나뭇가지가 자리 잡아도 상관없습니다.

3. 흔들리는 나뭇가지를 살려주는 요소가 무엇일까요? 우선 배경의 하늘이 강력합니다. 그리곤 아래쪽의 작은 나무들이 대비를 이룹니다. 흔들리는 가지를 더 안타깝게 보이게 하겠으니 좋았습니다.

4. 주제와 부제 구분은 무슨 말인지 제가 이해를 못합니다. 주제는 흔들리는 나뭇가지인데 그렇다면 부제는 하늘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구분 잘 되어있습니다.

5. 조금 더 로우 앵글? 네. 아래쪽이 일부 붙었으니 조금 더 낮은 앵글로 가면 분리가 되겠습니다. 좋은 생각입니다.

 

전반적으로 가장 걸리는 곳은 오른쪽 나무의 몸통과 그 쪽 배경입니다. 뒤의 침엽수는 별 도움이 안되는데 지금은 겹쳤습니다. 피할 방법이 있을지....  흔들리는 나뭇가지의 안타까움을 위해서라도 역시 사람이 지나갈 때 찍었으면 좋죠. 셔터가 느리니 사람도 흘러 갈 수 있습니다. 그래도 사람이 있으면 감정 표현이 더 잘 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sunshine

2014.01.09 13:59:05

자상한 답변에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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