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려나무

사진클리닉 조회수 3020 추천수 0 2004.10.12 00:00:00

중문에서 차를 기다리다가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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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섭

2004.10.12 00:00:00

"거의 한시간에 걸쳐 고민하면서 아래의 부처님 오신날 사진 상담에 응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역시 사진이 좋고 나쁨을 매김하는 일은 어려운 작업이란 것입니다. 사진 자체가 주관적인 산물인데 타자의 주관적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 만만치 않은 작업이지요.
저도 89년이래로 그동안 사진을 찍고 고르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여기 한겨레 21은 주간이라 그래도 사진 선택에 시간적 여유가 있지만 일간에 있을땐 사진을 고르는 작업에 망설임이 없어야 했습니다. (최종 결정은 데스크가 합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고른다고 하는 것은 현장 생산자의 입장에서 1차적으로 솎아 내는 것을 말합니다. 현장의 기자들은 신참이나 오랜 경력자나 찍을때부터 선택의 연속입니다)
짧은 시간안에 판단을 내리다 보니 감각이 좋아졌을 수는 있지만 시류에 휩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흥적이 되고 선입견에 많이 흔들린다는 이야기죠. 자꾸 볼수록 좋아지는 사진이 있고 볼수록 싫증 나는 사진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시간을 좀 들이는 훈련을 합니다만 아직 몸에 배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상을 받는 것" 이 사진찍는 목적은 아닙니다. 그렇다해도 앞서 제가 드린 이야기 "한 두가지 볼만한 포인트"는 있는 사진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사진이 되겠지요. 이 사진은 기본기가 충실합니다. 하늘과 나무의 비율이 적당합니다. 첨엔 일몰과 일출이 많더니 요즘은 계절의 덕으로 파란 하늘사진이 자주 올라옵니다. 시원하 가을하늘을 잘 표현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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