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도구

렌즈로 본 세상 조회수 3198 추천수 0 2020.02.24 00:42:48

   구석기시대의 인류가 만들어낸 석기 중에서 최고의 걸작품은 주먹도끼가 아닐까요? 주먹도끼를 구석기시대의 맥가이버 칼이라고 합니다. 쓰임새가 다양하다는 뜻이지요. 수십 만년에 걸쳐 발전시켜온 당시로서는 최첨단의 제품이었습니다. 구석기시대의 한 사내가 바위에 앉아서 그 주먹도끼를 손에 들고 사색에 잠겨 있습니다. 아마도 도끼의 예리한 날을 살피면서 곧 전개될 사냥의 장면을 떠올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사내 옆에서 한 현대인이 스마트폰을 쳐다보면서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뭔가 흥미로운 영상을 보고 있거나 아니면 누군가와 흐뭇한 메시지를 주고받고 있겠지요. 스마트폰은 이 사내의 손에서 거의 떨어져있지 않을 겁니다. 이미 인류의 삶 속으로 깊숙이 들어와 있는 저 스마트폰의 쓰임새가 날로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 시대의 최첨단 도구가 마주친 곳은 충청남도 공주의 석장리 구석기박물관 앞뜰입니다. 박물관이니 이러한 상상도 떠올려봅니다. 다시 수백 년 또는 수천 년이 지난 후에 인류가 사용하고 있을 최첨단 도구는 무엇일까? 저의 호기심을 당길 만한 도구가 하나 있는데요, 타임머신! 타임머신을 탄 미래의 인류가 시대를 거슬러 지나다가 우연히 이 박물관에 나타납니다. 어디까지나 상상입니다. 그것도 햇볕 좋은 봄날의 오후에 박물관 앞뜰에서 펼치는 상상이니 거칠 것이 없습니다.

DSC_3102.jpg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으랑

2020.02.26 00:07:36

수십만 년을 두고 살아온 저 어른 들 - 저 어른 들의 통신 내용은 무엇이었을까? ~~~ ^~^

댓글 작성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List of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