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

사진클리닉 조회수 2996 추천수 0 2004.11.05 00:00:00

"밤새도록 일하고나서 잠도 한숨 못자고 새벽에 열차타고 서울에 올라와 전경련 회관에서 학회발표 끝내고 벤치를 찾아 떠나는 모습입니다. 피곤에 쩔어 있는 모습과 담배, 커피 그리고 옆에 고급승용차가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이공계에 몸담고 있는 본인으로서는 좀 슬픈 사진이기도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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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섭

2004.11.05 00:00:00

"제가 클리닉운영을 게을리 한 탓에 제일 오래 기다리신 분입니다.
오늘 월요일의 최종마감을 끝내고 댓글을 달기 시작했는데 순서를 최근글부터 시작했거든요. 순서상 이글이 맨 먼저 있었던 까닭으로 끝번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목이 어느새 바뀌었군요.
이공계의 슬픔...뭐 이런 것같았는데....
솔직히 말씀을 드리자면 이 분의 사진때문에 상담글이 늦어진 탓도 있습니다. 농반 진반이니 너무 괘념치는 마십시오. ㅎㅎ
상황설명을 하자면 이런 이야깁니다. 토요일 잡지 마감의 중간중간에 짬을 내어 클리닉에 들어와서 이 사진을 발견했는데 뭐라 할말이 없는 특이한 사진이라 한참을 고민하다가 손을 못대고 그냥 나가버렸다는 것 아닙니까...
원래의 기준으로는 먼저 올라온 글부터 상담하는 것이라서 이분의 사진을 건너뛰고 다음번것부터 할수가 없더라고요. 그래도 혹시나싶어서 다음것을 보았는데 아시다시피 다음사진도 꽤나 특이하거든요.(절대 비난이 아닙니다)
그래서 한참을 고민하다 포기했던 것입니다.
토요일부터 오늘까지 사흘동안 이 사진에 대해 생각을 했습니다. 뭔가 알수없는 권태가 밀려오는 느낌도 들고 니힐리즘에 빠진 박제된 젊은이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네스카페와 담배, 그리고 주머니에 밀어넣은 아이디카드. 뒤로는 꽃도 보이는 봄날인데 노곤함이 밀려오는 이시대의 청춘.
너무 시니컬합니다. 사실 지금도 사진에 대해선 평을 잘 못내리겠습니다. 어찌되었든 근래에 보기 드문 인상적인 사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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