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앙코르왓트 타프롬 사원의 무너진 성벽이다.

긴 나무뿌리가 담장을 어루만지듯 감싸고 있다.

처음 보는 순간 신기하다 하면서도 섬뜩한 느낌이 들었다.

더 이상 이곳을 침범하지 말라는 자연의 경고 같기도 하고,

문명이라는 이름으로 자연을 파괴하는 인간의 어리석음과 오만함을 어루만져 달래는 느낌도 들었다.

문명은 자연과 양립할 수가 없다. 문명은 언제나 자연을 파괴했고 인간은 그것으로 자부심을 가졌다.

 그러나 무수한 세월이 지나면 그 문명이란 한갓 돌덩이에 불과한 것을.

인간아! 어리석은 인간아! 다시는 이곳에 들어오지 마라.”

 저 어루만지는 자연의 손길은 인간에게 보내는 강렬한 메시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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