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쌓였던 질문이 많습니다.

 

아래 사진은 칭따오 해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세 단계의 노출 중

이 사진에 가장 적절한 노출은 어떻것일지 궁금하여 질문드립니다.

 

왜람된 말씀이지만, 곽기자 님이라면 어떤 것을 A컷으로 고르시겠는지요?

혹시 아래 세 컷보다 더 노출을 조이거나 열어야할까요?  

(A컷으로 쓸만한게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_CHI3817.JPG

 

_CHI3818.JPG

 

_CHI381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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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섭

2013.03.25 14:17:27

전제조건이 있어야 하는 질문입니다만 그게 없으니 대략 난감하군요. 뭘 찍었느냐, 왜 찍었느냐의 조건에 대한 이야깁니다.

물론 석 장의 사진이 큰 차이가 없습니다. 정보를 보니 1/3스텝 차이에 지나지 않는군요. 하지만 해를 보고 찍었기 때문에 밝기의 차이는 확실히 있고요.

자 본론으로 들어갑시다. 이렇게 노출의 차이가 큰 장면을 찍는다면 그 기준을 어디에 두는지에 따라 확확 달라집니다. 하늘인가요, 사람인가요? 아니면 둘 모두일수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노출의 기준은 정해야 이 사진의 노출이 적정한지 아닌지 알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석 장중에 예를 들어 사람의 실루엣에서 어느정도 디테일이 살아있는 3번이라고 하더라도 사람을 찍었다고 하기엔 어려울 정도로 어둡죠. 1번도 어둡지만 3번도 어둡다. 이건 무슨 말이냐면 1~3번 모두 사람을 보고 찍었다고 하긴 힘들다는겁니다. 사람이 보이는데 그게 무슨 소리냐고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 뜻이 아니고 이 사진은 무언가를 찍고 있는 행위를 찍은 사진입니다. 무언가를 찍고 있는 사람을 찍은 사진이 아니고요. 그런 면에서 고른다면 1번이 가장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태양을 마주하고 찍게 되면 필연적으로 강렬한 태양의 빛이 렌즈를 통해 들어오게 되고 필연적으로 강력한 의도성을 가지게 되면서 사진의 의미를 빛 그 자체가 차지해버리게 되어서 저는 이런 심한 역광은 좀 주저하게 됩니다.

ppaksj

2013.03.25 15:39:23

왜 이 사진을 찍었냐고 물어보신다면,

솔직히 말씀드려서,

"오!! 사진 멋지네!! 찍어줘서 고마워!!"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서였습니다....^^

사진 속의 인물이 사진을 보는 눈이 없어서 그런지,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구요..

(첫번째 사진을 주었습니다만..)

무언가를 찍고 있는 사람을 찍은 사진 VS 무언가를 찍고 있는 행위를 찍은 사진...의 차이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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