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밭과 농가

사진클리닉 조회수 2434 추천수 1 2013.03.20 12:53:52

날씨 좋은날 춘천 의암호 주변에 나갔습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붉은 지붕의 농가와 검정과 푸른색의 차광막이 인상적인 인삼밭을 찍었습니다.

1장만 고르라면 저는 번을 고르겠는데 곽기자님의 고견을 기다리겠습니다.

춘천 신락선.

 

1)DSC_9568_002.JPG

 

2)DSC_9569_001.JPG

 

3)DSC_9565_0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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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섭

2013.03.20 14:06:33

좋은 문제를 내셨습니다. 과연 이 중에 하나를 골라내는게 쉽지 않겠습니다. 조금 생각을 정리해서 의견 드리겠습니다.

곽윤섭

2013.03.21 11:56:04

먼저 석장의 사진이 서로 뭐가 다른지 짚어보고 하나를 골라보겠습니다. 석장의 사진은 서로 다르다는 이야긴 상식적입니다. 때에 따라선 석장중의 그 어느것도 최선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의도없이 하나를 고른다면 고를 수도 있습니다. 맨 위부터;

1: 인삼밭과 산 아래 농가를 찍은 사진으로 그 비중은 거의 1:1 입니다. 비중이 1:1이란 것은 둘 다 고르게 보여주고 싶다는 뜻입니다. 비록 집은 한 채이지만 위로 하늘과 산을 고스란히 보여주므로 저 농가에 사는 사람, 사람의 일, 사람의 삶은 환경의 지배를 받습니다. 저 하늘과 저 산 아래에서 인삼을 키우는 일이죠.

2: 인삼밭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사진입니다. 이 경우엔 인삼을 키우는 아무개씨가 되겠지만 방점은 인삼에 있습니다. 그 말은 인삼을 키우는 아무개씨의 실제보다는 인삼을 키우는 그 누구도 상관이 없다는 뜻도 됩니다. 따라서 인삼밭에 대한 묘사라고 봐도 좋습니다.

3: 2번과 비슷하지만 이 산에 사는 사람과 인삼밭이 같은 비중입니다. 석장의 사진중에서 허수아비가 가장 잘 묘사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허수아비의 크기도 있지만 빨간 지붕이 가운데로 오면서 그쪽으로 갔던 시선덕에 허수아비가 강조된 상황입니다. 인삼밭은 사실 그렇게 중요하지도 않게 되었습니다. 이제 특정인 아무개씨의 집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런 사진입니다. 이렇다면 사실 인삼밭을 더 약화시켜도 좋습니다만 지금도 큰 상관은 없습니다.

 

자. 이런 차이를 두고 그래도 석장중에 가장 사진가의 의도가 정확히 전달되는 것은 1번입니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도입부로 좋은 사진입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하늘가

2013.03.21 15:33:38

저도 1번에 한 표 묻어갑니다.

딸랑~딸랑.

sunshine

2013.03.22 12:18:01

바쁘신 중에도 상세한 평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을 듣고 보니 사진을 찍을 때  찍고자하는 의도를 좀더 생각하고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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