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도 길이 있었다 .
우리가 지나왔던 시대처럼
그 시대를 살아내야 했던 우리들의 인생처럼
물에서 뭍으로 향하는 길은 험로 중의 험로였다 .
좌로 가나 ,우로 가나 길의 막바지에 다다르면
길끝은 늘 예리한 칼날이어서
어디 한군데는 꼭 베고 지나갔다 .
물줄기를 한곳으로 흐르게 하는 일도
물길을 돌려 광야에 닿게 하는 일도
민중의 몫이었고
백만먼 천만번 칼 날에 베고도
포기하지 않았던 국민의 힘이었음을...
작은 새 한마리가 반영의 거울을 통해
여전히 칼날같은 길 위에 앉아있다 .
저 작고 가여운 새 한마리가
풍화의 사투를 거듭하여
좌로 가도 ,우로 가도 칼에 베이지 않도록
아름다운 곡선을 만들어 내리라고 믿는다 .
꼭 마술의 비밀을 알려달라는 것 같아 좀 그렇습니다만^^;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담으신 것인지가 궁금합니다
사진이 이미지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촬영 대상이 궁금합니다 dh
예 대답이 잘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고 있습니다 dh
섬뜩합니다. 촌장님의 시각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