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집

사진클리닉 조회수 5583 추천수 0 2004.10.26 00:00:00

"할머니집 어렸을 적에 힐머니집에 가면 툇마루에 앉아 할머니가 돌아오시기를 기다린 기억이 있다. 넓디넓은 과수원 한가운데에 할머니집은 자리하고 있었는데 할머니는 밭에서 고구마를 캐시던지 아님 포도밭에서 일을 하곤 하셨다. 돌아오시면은 솥단지에 밥을 하시느라 뒷편 굴뚝에서는 연기가 솟아올라 사방이 뿌옇게 되어 버렸고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삼촌들은 샘가에서 씻느라 바삐 움직이시고 평상에 둘러앉아 늦은 저녁식사를 하곤 하였다. 평상옆의 모기불 연기는 하늘 높이 올라가 은하수가 되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사진을 잘찍으려는 생각과 함께 마당을 돌아다니시는 할머니 모습에서 몇년전의 살아생전은 할머님 모습이 자꾸 떠올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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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섭

2004.10.26 00:00:00

"산만한 풍경을 흑백으로 깨끗이 정리했습니다. 초가집과 돌담, 앙상한 나뭇가지등의 질감을 잘 살려냈습니다.
무슨 까닭이 있겠지만 지붕위에서 갑자기 흐름이 끊어졌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답답합니다. 감 두알만 컬러로 처리한 것은 좀 못마땅합니다. 자연상태에서 이 사진과 같은 상황을 찾아냈다면 놀라운 사진입니다. 겨울에 하얀 눈이 내려 세상 모든것이 하얗게 된 곳에서 까치가 눈을 털어내고 빨간 감을 쪼아 먹는다면 이런 사진과 같은 분위기가 되겠지요.
포토샵 리터치는 기본적으로 암실의 확대기작업 수준에 그쳐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먼지를 털어내고 명도와 콘트라스트정도를 조절하는 수준입니다. 그 수준을 넘기면 그것은 사진이 아니라 일러스트레이션에 속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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