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Circular Quay입니다.

사진클리닉 조회수 6077 추천수 0 2004.08.25 00:00:00

"이렇게 좋은 곳이 있네요. 앞으로 여기서 많은것들 배워가면 좋겠습니다. 2002년에 호주 출장갔다가 오페라 하우스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삼각대가 없어서 난간에 카메라 올리고 조리개랑 셔터 스피드 조정해서 (사실 카메라 산지 얼마 안되서 뭔지도 모르고 했습니다) 나온 사진입니다. 여쭈어 보고 싶은건 강이나 바다의 야경 사진을 찍을때 어떻게 하면 물결도 잘 살리고 빛도 예쁘게 나오는지 입니다. 1. 조리개 / 셔터 스피드의 조합 비율과 2. 야경찍을때 후레쉬 잘 쓰는 방법 - 바로 앞에거만 나오고 좀 멀리 있는 물체들은 시커멓게 나오더라구요.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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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섭

2004.08.25 00:00:00

"사진클리닉 문연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질문이 갈수록 어려워져서 큰일입니다.
강이나 바다의 야경을 찍을때 물결과 빛을 살리는 방법을 물으셨습니다.
여러가지 정황을 고려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물결이나 파도가 잔잔하다고 해도 방안에 떠놓은 대접의 물이 아닌다음에야 계속 흔들릴 것입니다. 그렇다면 셔터스피드가 높아야겠습니다. 15분의 1정도? 그렇지 않으면 상이 흔들려버려서 정확히 맺히지 않을 우려가 있습니다.
셔터스피드가 커질수록(셔터스피드 수치는 분수로 표시되는데 그 중 분모의 수치가) 조리개수치는 작아지고 빛이 들어오는 구멍이 넓어집니다.
그 다음 고려사항이 빛을 살리는 것입니다.
빛이라함은 강물(바닷물)에 비친 빛을 말하는 것인데 원래 빛의 형태를 살릴 것인지 아니면 형태는 망가져도 빛의 색상만 살릴 것인지를 결정해야겠지요. 지금 님이 올린 오페라하우스에서 찍은 사진은 셔터스피드가 상당히 느립니다. 3분의 1초라고 기록되었군요. 그정도면 바다에 비친 원래 건물의 조명은 형태가 없이 그냥 흔들려버리지요. 물론 색상은 남아있습니다.
여기에 사진을 하나 올립니다. 두장을 붙였습니다.
왼쪽 사진은 느티나무님의 사진을 조금 잘라낸 것이고(따로 양해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클리닉에 쓰인 것을 보시면 이해해주시겠지요)오른쪽 사진은 저의 사진입니다. 왼쪽 사진은 셔터가 1000분의 1초보다 더 빠르고 오른쪽은 거의 2초가량 됩니다. 그래서 왼쪽사진은 파도의 형태가 정지상태로 보일 정도이며 오른쪽은 거의 뭉개졌습니다. 당연히 빛의 형태도 물에 번져보입니다.
결정적 차이가 있습니다. 왼쪽은 해가 떠있을때이며 오른쪽은 한밤중입니다. 그러다 보니 노출이 다르고 셔터가 다릅니다.

정리합니다. 물에 비친 빛을 밤에 찍을땐 빛의 노출을 따로 살리기 위해선 셔터를 높이고 전체적 색감만 살려도 된다면 셔터를 낮추십시오. 구체적 셔터의 수치는 현장마다 다를것이라 말씀드리기가....


야경에서 후레쉬쓸때:

디카에 내장된 후레쉬는 아무리 세다해도 3~4미터를 넘기지 못합니다. 더 멀리 있는 것은 카메라 노출로 살려야지 후레쉬로는 무리란 이야깁니다. 외장형 후레쉬를 달면 8~9미터까지 살리겠지만 글쎄요... 그럴 필요가 있을지..
요약하자면 어떻게든 다소 멀리 있는 것을 살리려면 카메라의 노출을 더 주고(G1도 수동 노출 기능이 있죠?) 후레쉬를 강제발광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휴 땀이 다 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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