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계절은 겨울철의 한 가운데를 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상 17°C까지 예보된 오늘 기온은 봄철 못지않아요. 어제부터 비가 내리고 있는데 완연한 봄비입니다. 김용택 시인이 까마득하게 잊어버렸던 이름 하나라고 했던 그 '첫눈'이 전주에는 아직 오지도 않았는데 말입니다. 가랑비 잠시 멈춘 사이로 먼 산엔 흰 눈 대신 하얀 산안개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마치 여름날 비가 지나간 후에 산안개 피어나듯이. 이런 날씨가 반갑지 않은 사람들도 있겠지요. 신문에는 겨울철 축제를 걱정하는 기사도 실렸던데, 자연의 질서가 무너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본문의 17°C는 전주의 기온입니다. 1월 7일 저녁 여러 매체의 뉴스에서는 제주도의 기온이 화제였습니다. 영상 23.6°C까지 오른 제주도의 기온은 관측사상 1월 기온으로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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