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소비에 대한 생각을 해본다.
창고마다 가득 쌓여 소비되기를 기다리는 물건들은 인간을 소비자로 만든다.
소비자, 이처럼 굴욕적인 단어가 또 있을까?
소비하기 위해 사는 삶, 그것이 행복한 삶은 아닐 터이다.
소비의 막장(오메가)을 보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