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안시장에서 시간이 좀 있었다면 농산물 파는 할머니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진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을텐데 좀 아쉬웠습니다.
그 중에서 봉동 생강파는 할머니는 처음에는 늙은이 뭣하러 찍느냐며 거부반응을 보이시더니
찍은 사진을 보여드렸더니 이빨이 모두 빠져 합죽이가 된 할머니는 활짝 웃으면서 포즈를 취하시더군요.
순진한 미소와 곱게 주름진 얼굴모습이 너무도 귀엽고 아름다웠습니다.
흑백사진을 보자 색갈있는 사진은 없느냐며 칼라사진을 원하시더군요. 그래서 한장 더 찍었습니다.
사진을 보내드릴테니 주소나 전화번호를 알려달랬더니 주소도 모르고, 전화는 아예 없다더군요.
언젠가 다시 한번 진안시장에 들려야 할것 같습니다. 사진을 인화하여 갔다 드려야 하니까요.
진안시장에서 봉동 생각 파시는 할머니! 진안가게 되면 사진인화하여 액자에 곱게 담아드릴게요. 기다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