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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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장(14)
가을이 다 온 모양입니다.
실루엣과 그림자가 고요해졌습니다.
그런데 실루엣과 그림자를 구분하려는 인지과정이 자꾸 이성을 자극해서 성가시네요.
할 말 없게, 순간순간 올 겨울은 어떻게 나나 벌써부터 이런 것까지 물고 늘어집니다.
고요한 게 이유가 있는 거 같습니다.
 

 

가붕현 작가는

 

“눈에 보이는 걸 종이로 들고 다닐 수 있다는 사실이 하도 신기해서 찍던 시기가 있었고, 멋있고 재미있는 사진에 몰두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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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기도 있었고, 누군가 댓글이라도 달아주고 듣기 좋은 평을 해주면 그 평에 맞는 사진을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미국 사진가 위지(Weegee, 1899~1968)의 사진들이 잊히지 않았습니다. 평소에는 노출되지 않는 인간의 본성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다는 걸 깨닫게 해준 사진들이었습니다. 지루하고 반복 되는 일상생활 속에 나와 우리의 참모습이 있다는 걸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오래 촬영하다보면 알게 되는 순간이 있을 것이라 믿고 카메라를 들고 다닙니다. 제가 알게 될 그 참모습이 무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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