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고향입니다
매해 2월이면 학교별로 학예회가 열립니다.
세 살 유치원 아이부터 졸업을 앞둔 6학년 형 누나들까지
한 해를,
유치원을,
초급학교를
마무리하는 잔치입니다.
극장 안이 덥습니다.
아이들이 열의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동포들의 사랑으로
학교는 정다운 고향입니다.
강원도 산골(내린천이 흐르는 곳) 출신으로
금융기관 전산부,
중소기업 경리부 등에서 일 하였고,
1999년 일본에 옴,
평범한 직장인으로 주말이면 카메라 메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일본의 풍경(신사, 절, 마쯔리 등등)과 조선학교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인하대학교,
도쿄도립대,
유통경제대학원에서 공부
우리에겐 잃어버린 옛 모습들인데 조선초급학교 학예회를 통해 다시 보니 참 감격스럽습니다.
전통은 지키는 자들의 몫이라 했던가요 교육을 통해 우리문화를 이렇게 전수하는 모습 보니 참 좋습니다.
전 작가님,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