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의 시선 2

사진클리닉 조회수 3237 추천수 0 2004.11.04 00:00:00

"쿠바에서 여러 장의 사진을 찍었는데 이번에 두 번째로 올립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춤이라고 하는 것이 여가생활이나 취미의 일부로서 마니아층의 전유물이 되고 있지만, 라틴아메리카 특히 쿠바의 음악과 춤의 문화는 정말이지 하루종일 들어도 질리지 않을 정도입니다. 길거리 어느 곳을 어느 때에 가더라도 귓가에 들리는 차차차와 손(son:쿠바 음악의 한 장르) 그리고 살사. 개인적으로 살사를 쿠바에서 배운적도 있지만, 춤에 관한 영화를 보면 늘씬하고 빼어난 몸매를 가진 배우만을 상상하다가 어느 고성당 앞의 야외 까페에서 5월 어느 날의 햇살 속에서 춤추던 둔중한 몸매의 그녀가 얼마나 유연한 춤사위를 보였는지를 담아보려했습니다. 역시 기억을 따라갈 수는 없는 사진입니다. 다만 그 실마리를 던져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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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섭

2004.11.04 00:00:00

"오래간만에 사진을 올리셨습니다.
사진도 사진이거니와 님의 글을 읽어보다가 옳다!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주 뛰어난 사진도 원래 있었던 그 장면을 바로 재현할 수는 없겠지요.
그렇지만 가능한 여러가지 노력을 통해 그 틈을 좁히는 것은 가능하겠지요. 사진을 잘 찍는다는 것은 그런 의미인가 합니다.
이 사진을 보면서 그 노력의 구체적 방안에 대해 지적을 드립니다. 우선 오른쪽의 차양막이 삐져 나온것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요소입니다. 그리고 좀더 가까이 들어가서 찍었어야 합니다. 주인공인 둔중한 몸매의 그녀가 너무 보이질 않습니다. 주인공 강조를 위해 반드시 "크게" 찍어야 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은 아니고 조명이나 노출차이, 심도차이등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상황에선 일단 더 접근했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셔터스피드의 묘미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춤의 종류에 따라 팔, 얼굴, 허리를 흔드는 속도(간격,리듬)가 다를 것입니다. 저속셔터를 사용하면 어느정도 운동감을 재현하는데 도움이 될것입니다.
이런저런 방법을 통해 최선을 다한 뒤에도 현장의 느낌을 전하는데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장을 직접 보지 않은 다른 사람들이 그 사진을 보고 감동과 분위기를 전달받게 된다면 이또한 큰 보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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