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드립니다.

사진클리닉 조회수 2381 추천수 0 2004.11.11 00:00:00
"사진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수동카메라를 사려고 하는데 어떤게 좋을까요?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4d4e81d3f9219886bcadb3dc9b503f82@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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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섭

2004.11.11 00:00:00

"수동 디지털카메라이야기라 생각하고 예전에 제가 써두었던 글을 다시 올립니다. 만약 필름카메라를 말씀하신 것이라면 다시 글을 올려주십시오.

좋은 디지털카메라를 고르는 방법입니다. 어느정도 참고가 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우선 두가지 전제를 말씀드리고....
1. 제가 아는 범위안에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2. 특정 회사의 어떤 어떤 제품이 좋다는 이야기는 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제가 카메라를 살 때의 경험담입니다.

저는 일단 4가지 조건을 만족시키는 제품을 먼저 골라냈습니다.

① 화소: 너무도 당연하지만 화소수가 클수록 좋겠지만 가격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최소 300만화소를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저의 기준은 혹시라도 우연히 사건현장을 지나게 되면 기록의 필요가 생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정에서 가족사진을 찍는 용도라면 200만화소정도가 좋을 듯합니다) 300만화소를 재현하는 카메라도 찍을 때 여러 가지 화질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화소수를 높여서, 그렇지 않을 때는 낮춰서 찍는 요령은 기본사항으로 요구됩니다.
화소수라고 해서 복잡하다고 생각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카메라기능 설명에 보면 얼마 X 얼마라고 무조건 적혀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수치들입니다. 곱하기를 하면 나오는 숫자가 그 카메라의 화소입니다.
- 640 x 480 = 307,200 (30만화소)
- 800 x 600 = 480,000 (50만화소)
- 1,024 x 768 = 786,432 (80만화소)
- 1,280 x 960 = 1,228,800 (130만화소)

② 줌: 이 또한 줌이 많이 되는 렌즈가 달린 카메라가 당연히 좋겠죠. 비싼 것을 살 수가 있다면 광학렌즈와 호환이 되는 디지털카메라가 좋겠지만 그건 제외하고 이야기합니다. 카메라에 부착된 렌즈의 줌여부는 중요합니다. 줌이 많이 될 수록 멀리 있는 것을 찍을 수 있으므로 당연히 몇배 줌이 되는지를 봐야하고 설명서에 꼭 적혀 있을 것입니다. 자꾸 돈이야기를 해서 죄송합니다만 비싼 것이 줌도 많이 됩니다.
그렇지만 로버트 카파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음을 생각하시고 적정선에서 타협해야 합니다. " 만일 자신이 찍은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것은 당신이 피사체에 더 가까이 접근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 언제 이말을 했냐고요? 글쎄...하지만 하긴 했어요)
그리고 광학줌과 디지털줌을 잘 구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광학줌의 숫자가 큰 것이 진짜 줌입니다. 디지털줌이란 것은 어떻게 보면 "포토샵"같은 프로그램에서 확대기능으로 돋보기를 몇 번 누르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디지털 몇 배"란 말에 현혹되지 마시고 광학줌이 큰 것이 좋다는 것을 꼭 명심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자면 "광학 3배줌 디지털 5배줌" 이 되는 카메라와 "광학 2배줌 디지털 10배줌"이 되는 카메라 두 개가 있다고 합시다. 당연히 전자를 선택해야 합니다. (저는 좀 욕심을 내는 바람에 기준을 광학 6배줌으로 했습니다)

③ 배터리: 이거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디지털카메라는 생각보다 전지소모가 심합니다. 그래서 돈(또 돈 이야깁니다)이 많이 들 수가 있습니다. 필수적인 조건으로 충전식 배터리와 일반 배터리를 다 사용할 수 있는 것을 권합니다. 물론 요즘에 나온 것들은 전지소모량이 많이 개선되고 있습니다만 광학카메라와 비교하자면 천양지차입니다. 가격도 문제이지만 찍다가 소리소문도 없이 배터리가 나가면 낭패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전 늘 충전배터리와 일반 배터리(새끼 손가락크기있죠?)를 같이 가지고 다닙니다. 충전배터리를 주로 쓰고 비상시에만 일반 배터리를 씁니다.

④ 저장방법과 컴연결문제: 이건 좀 복잡합니다. 컴팩트 플래시, 스마트 미디어, 메모리스틱등의 저장매체가 사용되고 있죠. 뭐가 더 좋은지를 딱 집어서 말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만 컴에 연결하는 방법으론 저는 usb방식이 지원되는 것을 골랐습니다. 속도가 빠르거든요. 요즘 나오는 것은 usb가 다 지원이 될 것입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한번 확인을 하시는 것이 좋겠죠. 저장매체로는 xD 픽쳐카드(우표보다 좀 작은 크기군요)가 지원되는 것을 골랐는데 기본으론 16MB짜리 칩이 하나 카메라에 들어 있더군요. 조금 무리를 해서 64MB를 하나 더 샀습니다. 글쎄 이건 뭐가 정답인지....
그러나 칩가격은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으니 컴연결에 더 신경을 쓰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usb코드는 기본사양으로 들어 있었는데 카메라와 컴에 연결만 하면 자동으로 저장이 되더군요.

그리고 모양과 크기도 중요합니다. 님께서 수동이라고 하셨으니 일단 좀 크기가 있을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요즘 나온 카메라는 너무 작아서 안정감이 없어보이기 때문입니다. 휴대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벼운 것은 왠지....
대충 이정도입니다. 그 외 더 고려할 사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렌즈가 어느 회사것인지를 보는 안목도 중요하죠. 하지만 이 정도면 쓸만한 것을 고를 수 있을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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