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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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세상. 사람들 - 억새. 사랑의 왈츠


오, 믿어라,

너는 까닭 없이 태어나지 않았다!

까닭 없이 살아있는 것이,

까닭 없이 견디는 것이 아니다.

살아있는 모든 것은

반드시 흙으로 돌아가리!

죽은 모든 것은, 다시 일어 나리라!

두려움을 거두라!

삶을 준비하라!

 

신께로 너를 옮기리라!

*구스타프 말러 교향곡 2번 ‘부활’(Gustav Mahler Symphony No.2 in C minor ‘Resurrection’) 제5악장 中에서

 

억새가 궁금한 사람도 있을까?

억새가 보고 싶은 사람도 있을까?

 

11월 어느 추운 날에

밤새 차 달려 상고대 맞은 강아지풀을 다시 촬영하러 갔다.

‘그때의 강아지풀들’은 푸석해지고 상고대는 얼지도 않았다.

잔뜩 풀 죽어 돌아서서 만남이 사진 속의 억새다.

 

지난 땅 속 뿌리 새싹 움틈에서부터

봄비 부른 아지랑이

여름 매미 울음과 소낙비

가을 해거름녘 긴 여행길 떠나는 철새들의 이야기...를 같이한 억새는

이제 흙으로 돌아갈 시간

마법처럼 건초향 머금은 바람이 불고

둘만의 춤을 추기 시작했다.

 

사진 욕심에 억새 위치를 조금 움직였더니. 마다하고(그런 거리하고 살아왔는데)

온화한 가을 아침 해 떠오름 배경으로 긴 목 두루미처럼 우아하게 춤을 추었다.

 

사진을 꺼내보면서...

흙으로 돌아가기 전 일생을 같이 해온. 마지막 사랑의 춤을 춘. 억새가 사람처럼 궁금하고 보고 싶었다. 나는.

 

*연재는... 인트로, 아웃트로 사진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촬영 순으로 호흡을 길게 했다.

*억새는 여러해살이 풀이라고 했다. 내년이 기다려 진다.

 

  

 김형호 작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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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찍고 찍히는 일련 과정인 ‘그 교감’의 매력에 빠져있다.
 에릭 클랩튼과 유서프 카쉬 파블로 카잘스풍 사진을 좋아하고…. 우리 소리와 鼓法을 들으면 심장 박동과 발걸음이 빨라진다.


  ‘진도, 진도사람들’, ‘대인동, 대인동사람들’, ‘사람들 사람들’에 관심이 많다.
청소년 자살 예방, 학교 밖 청소년에 관심이 있고 내가 더 깊어지면 나이 드신 분들의 영정 사진 촬영을 위해  재능기부를 할 계획이다.  


 Kim, HyungHo   e-mail studio-kimhyungh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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