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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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5 무심한 날

 

기후변화로 느끼는 자연에 대한 보전 의지나 아름다운 풍광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기는 바라는 마음이나 경제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조림사업을 기대한다거나 하는 마음은 누구나 다 같을 것이다. 그러나 기대가 뭐든 목적이 뭐든 어느 날은 아무 생각없이 일만 하게 되는 날이 있다. 

 

 

가붕현 작가는

 

“눈에 보이는 걸 종이로 들고 다닐 수 있다는 사실이 하도 신기해서 찍던 시기가 있었고, 멋있고 재미있는 사진에 몰두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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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기도 있었고, 누군가 댓글이라도 달아주고 듣기 좋은 평을 해주면 그 평에 맞는 사진을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미국 사진가 위지(Weegee, 1899~1968)의 사진들이 잊히지 않았습니다. 평소에는 노출되지 않는 인간의 본성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다는 걸 깨닫게 해준 사진들이었습니다. 지루하고 반복 되는 일상생활 속에 나와 우리의 참모습이 있다는 걸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오래 촬영하다보면 알게 되는 순간이 있을 것이라 믿고 카메라를 들고 다닙니다. 제가 알게 될 그 참모습이 무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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