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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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일


“게을러지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집에만 머무는 날은 없어요.
하루에 2만 보는 걸어요.
집에서는 아령으로 운동해요.
내 몸에 탄력이 있어요.
내 몸 보여주고 싶었어요.”
 
한 달에 두세 번 만나는 76세 노인이 만나자마자 옷을 벗고 몸을 보여준다.
좁은 집이지만 먼지 하나 없게 관리한다.
끼니 거리지 않고 혼자 요리를 해서 잘 챙긴다.
돈도 계획을 세워 알뜰하게 쓴다.
참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김원 작가의 여시아견(如是我見)

 

 직장인이다. 틈나는 대로 사진 작업을 한다. kw10001.jpg 쪽방촌과 기독교 수도원을 장기 작업으로 계속하고 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계속할 것이다.
 
 여시아견(如是我見)은 금강경에 나오는 말이다. 사진은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본 것을 전달하는 것이라는 의미와 통한다. 내가 보기에는 그랬다는 것에 대한 상징이다. 쪽방촌, 수도원, 소소한 일상, 이 세 가지 주제가 내가 카메라로 보고 있는 것들이다. 내가 카메라로 본 세상, 그것이 여시아견(如是我見)이다.
 
 김원 페이스북 www.facebook.com/won.kim.5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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