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kw01.jpg

 

나무였으면

 

나에게도
봄이면 초록잎 돋는
나무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에게도
바람 불어도 넘어지지 않는
나무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나보다 뿌리 깊은
나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보다 그림자 긴
그런 나무였으면 좋겠습니다. 

 

 

김원 작가의 여시아견(如是我見)

 

 직장인이다. 틈나는 대로 사진 작업을 한다. kw10001.jpg 쪽방촌과 기독교 수도원을 장기 작업으로 계속하고 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계속할 것이다.
 
 여시아견(如是我見)은 금강경에 나오는 말이다. 사진은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본 것을 전달하는 것이라는 의미와 통한다. 내가 보기에는 그랬다는 것에 대한 상징이다. 쪽방촌, 수도원, 소소한 일상, 이 세 가지 주제가 내가 카메라로 보고 있는 것들이다. 내가 카메라로 본 세상, 그것이 여시아견(如是我見)이다.
 
 김원 페이스북 www.facebook.com/won.kim.5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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