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국제여객선터미널 인근의 원도심 골목에 매우 작은 승용차 한 대가 주차되어 있습니다. 골목길 주차난이 만만치 않지만 이 차는 어엿하게 지정석으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네요. 이 차는 어디서 왔을까 궁금증을 가질 만한데, 차량 번호가 없으니 확답할 수 없지만, 추측컨대 릴리퍼트에서 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릴리퍼트? 릴리퍼트는 걸리버가 난파당한 배에서 떨어져 나와 겨우 목숨을 건지고 올라온 섬나라입니다. 키가 매우 작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나라로서, 걸리버는 이곳이 남반구의 남위 30° 정도에 걸쳐 있다고 기록하였습니다. 그는 여기에서부터 시작하여 키가 아주 큰 사람들의 나라를 거쳐 마지막으로 말들이 다스리는 나라까지 여러 나라들을 여행합니다.

   코로나19 때문에 하늘길도 막히고 바닷길도 끊겨서 어디에도 갈 수 없는 요즘, 그래도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걸리버 여행기> 속으로 들어가 보세요. 신비롭고 흥미진진한 여러 나라들을 둘러볼 수 있답니다. 그리고 읽다보면 곱씹어볼 내용들이 참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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