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추운 달인 1월에 사흘 동안이나 비가 내렸고 때로는 바람이 거셌습니다. 눈사람이 다 녹아서 사라졌습니다. 지나다 그 자리를 보니까 코였던 나뭇가지와 담배꽁초가 보였습니다. 겨울햇빛 같은 해맑은 표정을 짓던 눈과 입은 어느 나뭇가지인지 찾지 못했습니다.
아니, 구분하지 못했습니다.
_길가의 풍경 _아파트
필독! 안내문-사진 올릴때-글도 같이 [3] 2011.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