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에 나가
축구를 하고 싶습니다.
비가 내린 후라
질척거리는 운동장
선생님의 허락이 안 떨어집니다.
축구 대신 꽁꽁 싸매어 놓았던
게임기를 내어주십니다.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집니다.
머리를 감싸 쥐고,
두 팔을 번쩍,
환호와 탄식이 이어집니다.
강원도 산골(내린천이 흐르는 곳) 출신으로
금융기관 전산부,
중소기업 경리부 등에서 일 하였고,
1999년 일본에 옴,
평범한 직장인으로 주말이면 카메라 메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일본의 풍경(신사, 절, 마쯔리 등등)과 조선학교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인하대학교,
도쿄도립대,
유통경제대학원에서 공부
아이들의 표정이 멋집니다^^ d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