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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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악당을 물리쳐라!


가끔 한비, 단비와 공영방송에서 나오는 만화를 함께 보다가 깜짝 놀랄 때가 있습니다. 그 내용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소위 ‘악당’으로 불리는 악역 캐릭터가  등장하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이 악역 캐릭터들은 매번 악행을 저지르며 이야기의 끝부분에는 착한 캐릭터들에 의해 무찌름을 당하고 벌을 받습니다. 하지만, 반성도 성장도 하지 않고 다음 회에서는 또 어김없이 악행을 합니다. 이 악역 캐릭터들이 어떤 계기에 의해 악당이 되었는지, 왜 전혀 성장하지 않고 악행만 저지르는지 설명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착한 캐릭터들이 이 악역들을 어떻게 무찌르는지가 이야기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나쁜 짓을 한 이들에게는 폭력을 행사해도 정당화되며, 대부분 악당을 물리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 방법인 것처럼 보여줍니다. 오랫동안 이런 종류의 만화영화가 성행한다는 것은 우리 사회에 다른 이의 입장을 공감하고 배려할 줄 아는 사람들이 드물다는 사실과 상관이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런 만화들은 아이들에게 보여 주기가 꺼려집니다. 다행히 요즘에는 아이들을 위한 좋은 영상도 많아 잘 선택하여 보여 준다면 괜찮습니다. 엄마와 아빠는 늘 아이들이 보는 영상에 대해 신중히 의논하고 결정하며 아이들과도 이와 관련해 이야기를 많이 나눕니다. 한비와 단비는 만들기나 미술에 관련된 영상, 뮤직비디오, 육체적인 싸움이 없고, 다툼이 있더라도 슬기롭게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가 있는 만화영화를 즐겨 봅니다.


 

이창환 작가 소개lcw001.jpg


누가 정해준 삶이 아니라 스스로의 삶을 삽니다. 스펙이나 타이틀보다는 한 사람으로서 진정으로 성장하기 위해 삽니다. 그러다 보니 명예도 부도 얻지 못했지만 가족의 행복이라는 최고의 선물을 얻었습니다. 쌍둥이 한비와 단비가 태어나고 2년 동안 아내와 함께 육아에 전념했습니다. 아내가 복직한 후부터는 아내가 근무하는 시간 동안 제가 쌍둥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시작은 알지만 어디서 끝날지 모르는 여행 같은 육아의 묘미를 여러분과 사진을 통해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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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관

2019.02.13 21:30:04

어린 아이들이 벌써 저렇게 자라 마치 신사숙녀같이 의젓합니다.

사진을 볼때마다 저희 손자손녀들 보는 것 같아 입가에 미소가 가득 하답니다.

좋은 엄마, 아빠 만나 참 행복한 아이들입니다.

Chad

2019.02.13 23:18:23

좋은 말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손자손녀분들도 언제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전 재운

2019.02.14 21:35:01

아이들에게 [권선징악]을 억지로 주입하는 것 같습니다.

따듯한 배려를 알려주는게 먼저일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Chad

2019.02.14 22:37:22

맞습니다.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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