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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 트랙 길은 제 마음대로, 제 몸대로 갈 수 있습니다. 힘든 경사도 없고 돌부리도 없고 가시도 없습니다. 당연히 낭떠러지도 없습니다. 혹시나 눈이라도 내리면 어쩌나 싶겠지만 바로바로 치워주기 때문에 미끄러져 넘어질 일도 없습니다. 참 편하고 쉬운 길입니다. 한 발자국 걷고 쉬고 또 한 발자국 걷고 쉬어도 뭐라고 하는 사람 없습니다. 빨리 달려도 뭐라고 할 사람 없습니다. 그렇게 한 바퀴, 두 바퀴, 하루 종일 몇 년을 아니, 평생을 걸어도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물론, 끝까지 가본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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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을

2019.01.01 13:16:05

첫번째 사진은 어쩐지 공포영화의 한 장면처럼....

따순빛

2019.01.01 20:18:10

예전에, 사람이 너무 많아 아주 혼잡해진 전철역 통로에서 순간적으로 방향감각을 잃어버린 적이 있습니다. 어디가 내가 가려고 했던 곳이지? 눈이 엄청 바쁘게 주변을 훑었습니다. 그렇게 잠시 서있는 나를 스치며 지나가는 그 많은 사람들 진짜 홍수난 물 같았습니다.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공포를 느꼈습니다. 10년도 더 된 기억인데 아직도 생생합니다. 시스템이 편하지만 그렇지 않은 순간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그렇게 찍으려고 찍은 사진은 아닙니다. 공기는 맑고 해는 기울어졌고 그러니 빛이 다소 무거운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걷는 사람들 얼굴이 나오지 않게 찍으려다 보니 뒷모습만 나온 겁니다. 그저 묵묵히 걸어가는 사람들을 담으려고 했는데 의도치 않게 아주 약간 무서운(?) 느낌이 나기는 납니다. ^^

jinude

2019.01.01 14:18:13

늘 서부 총잡이의 분위기를 풍깁니다

언제든 빼낼 준비가 되어 있는 그런 총잡이

따순빛

2019.01.01 20:3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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