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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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_산판 #31 흰 이슬


흰 이슬(백로) 절기 이름을 누가 지었을까. 새벽 산등의 노을을 보고 있다 풀숲에 바짓자락 젖은 걸 깨달으며 지었을 것 같다. 날씨가 참 맑고 투명하다. 그림자와 실루엣이 짙어졌다.
 
 이번 삭벌은 적송(육송)이 대부분이다. 그루 떠진 나무를 규격대로 절단작업 하려고 하는데 사마귀가 올라탔다. 올해 유독 사마귀와 자주 마주치고 있다.
 
 곧 추석이다. 나도 모르게 먼 곳을 바라보게 된다. 그곳은 과거였다가 미래였다가 한다. 나무가 쓰러지며 떨어진 새집을 한참 바라봤다. 비닐 노끈이 함께 엮어져 있었다.

 

 

가붕현 작가는

 

“눈에 보이는 걸 종이로 들고 다닐 수 있다는 사실이 하도 신기해서 찍던 시기가 있었고, 멋있고 재미있는 사진에 몰두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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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기도 있었고, 누군가 댓글이라도 달아주고 듣기 좋은 평을 해주면 그 평에 맞는 사진을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미국 사진가 위지(Weegee, 1899~1968)의 사진들이 잊히지 않았습니다. 평소에는 노출되지 않는 인간의 본성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다는 걸 깨닫게 해준 사진들이었습니다. 지루하고 반복 되는 일상생활 속에 나와 우리의 참모습이 있다는 걸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오래 촬영하다보면 알게 되는 순간이 있을 것이라 믿고 카메라를 들고 다닙니다. 제가 알게 될 그 참모습이 무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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