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khh01.jpg khh02.jpg khh03.jpg khh04.jpg khh05.jpg


정경화 & 조성진 듀오 콘서트



2015년 쇼팽 콩쿠르 우승 이후 조성진 공연을 여러 번 시도했지만 티켓 오픈 때마다 ‘1분 매진’이라는 기록이 말해주듯이 그의 공연을 볼 기회가 좀처럼 없었다. 그러다 이번에 혹여 하고 한 번 더 시도 한 것이 누군가가 되물린 가장자리 딱 한자리가 내 몫이 되었다.
  
 1970~1980년대 최고스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2015 쇼팽 콩쿠르 우승 조성진의 듀오 콘서트가 한국 클래식계 과거와 현재 거장들의 만남이라는 것과 매회 연속 매진이 세간의 화재다.
 
 정경화 & 조성진 듀오 콘서트 여수 공연은 지난 9월 6일 19시 30분 여수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GS 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열렸다. 프로그램은 슈베르트의 방랑자환상곡 C 장조,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7번과 슈만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A 장조였다. 특히 “프랑크 소나타는 프랑크가 60대 중반에 젊은이에게 준 곡으로 인생 전체를 바라보며 젊음에서부터 노쇠할 때까지 전체의 아름다움을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주고받는 대화로 표현했는데. 그것이 대단히 독특했다”라고 공연 전 정경화의 인터뷰처럼 70살 바이올린 여제와 24살 피아노 젊은 거장의 즉흥적인 대화는 음악 인생의 멘토와 멘티다운 환상적인 그림이었다. 둘만의 프랑크는 아주 독특했다.
 
 감동의 함성과 오랜 박수로 이어진 앙코르 곡인 정경화 & 조성진의 쇼팽 녹턴 20번은 로만 폴란스키감독의 영화 피아니스트를 불러냈으며 마지막 조성진의 리스트 라 캄파넬라는 종 치는 달빛별빛요정들이 여수 초가을 밤바다에서 은파(銀波)를 타고 노는 환상의 마무리였다.
  
 손 꼭 잡아 에스코트하며 몇 걸음 뒤로 물러나 노대가를 예의로서 대하는 조성진과
 
 뭐가 그리 좋은지 (침착하려고 애쓰는? 스물네 살 풋풋한 청년) 후배 피아니스트의 손을 꼭 붙잡고 하트 날리며 무대를 종횡무진하는 노장의 장난스럽고 사랑스런 니오타니(neoteny)적인 모습은 부상과 공백을 딛고 재기에 성공했다는 70대 노장 할머니의 또 다른 감동의 무대였다.
  
 “이제는 테크닉적으로, 물리적으로 완벽할 수 없다는 점을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하나 믿는 것은 음악의 핵심적 미학 포인트를 전달할 자신이 있다”라고 공연 전 인터뷰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는 말했다.


 

  

 김형호 작가는  

khh01.jpg

카메라…. 찍고 찍히는 일련 과정인 ‘그 교감’의 매력에 빠져있다.
 에릭 클랩튼과 유서프 카쉬 파블로 카잘스풍 사진을 좋아하고…. 우리 소리와 鼓法을 들으면 심장 박동과 발걸음이 빨라진다.


  ‘진도, 진도사람들’, ‘대인동, 대인동사람들’, ‘사람들 사람들’에 관심이 많다.
청소년 자살 예방, 학교 밖 청소년에 관심이 있고 내가 더 깊어지면 나이 드신 분들의 영정 사진 촬영을 위해  재능기부를 할 계획이다.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dhan2480

2018.09.12 19:48:49

연주의 거장들이 만나 하모니를 어떻게 이루어 소리를 냈을 지 궁금하네요.

현장에서 체감한 분만 아시겠지요?

댓글 작성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List of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