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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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특수상대성 이론



거리의 시간은 나의 시간이 아니다.
저 릭샤꾼의 것이다.
나의 시간과 거리의 시간은 싱크로되지 않는다.
거리의 시간은 거리에만 흐른다.
 
빛의 속도를 절대값으로 인정하는 것이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 이론이다.
빛의 속도를 인정하고 나의 시간을 바꾸어 주는 것이다.
그래야 빛과 공존할 수 있다.
 
자동차의 속도를 인정하는 것은 릭샤꾼의 특수상대성 이론이다.
자동차의 속도를 인정하고 자전거 릭샤의 시간을 바꾸어 주는 것이다.
그래서 웃는다.
 
거리의 속도를 인정하는 것은 나의 특수상대성 이론이다.
거리의 속도를 인정하고 나의 시간을 바꾸는 것이다.
그래야 릭샤꾼이 보인다.

거리의 속도는 절대값이다.
나의 속도는 상대적이다.
나의 시간을 거리에 맞추는 것이다.
그래야 같이 산다.
 
이것이 나의 특수상대성 이론이다.
거리에서는 내가 아인슈타인이다.



 


김원 작가의 여시아견(如是我見)

 

 직장인이다. 틈나는 대로 사진 작업을 한다. kw10001.jpg 쪽방촌과 기독교 수도원을 장기 작업으로 계속하고 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계속할 것이다.
 
 여시아견(如是我見)은 금강경에 나오는 말이다. 사진은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본 것을 전달하는 것이라는 의미와 통한다. 내가 보기에는 그랬다는 것에 대한 상징이다. 쪽방촌, 수도원, 소소한 일상, 이 세 가지 주제가 내가 카메라로 보고 있는 것들이다. 내가 카메라로 본 세상, 그것이 여시아견(如是我見)이다.
 
 김원 페이스북 www.facebook.com/won.kim.5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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