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 안동훈씨

사진 속 배경은 역사의 장소
광주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돼
  
 
감사합니다. 솔직히 기대하지 않고 사진을 제출한 것인데, 수상소감을 쓰라고 하니 한편으로 기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저보다 열심히 공들여 찍으신 분들에게는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무더운 날씨에 함께 한 스탶과 사진을 사랑하는 참가자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hpw1.jpg » 안동훈씨의 인사를 올립니다. 제가 사진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이게 하면 할수록 정체성의 혼란과 소재의 빈곤을 더 인식하게 됩니다. 남과 다른,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작업을 추구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은 과제임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모노크롬은 소재찾기가 컬러보다 어려워 셔터를 마음껏 눌러댈 수 없는 것이 아쉽지만 가끔 잘 찍은 사진을 볼라치면 기쁨이 배가 되는 순간도 오곤 합니다.
 이번에 찍은 사진 속 배경은 역사적인 장소의 가운데 한복판입니다. 여기서 피사체를 찾아 셔터를 누르면서 “사진은 종합상식을 요구하는 장르이구나”, “맥락을 끄집어내려면 배경 속 인물이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배경요소가 되도록 해야하는구나”라고 깨달으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리뷰를 진행할 때 객관적으로 봐 주시고, 아낌없는 지도편달을 해주신 임 작가님, 곽 선생님, 참가자 여러분에게 감사 드립니다. 그 외 다른 자리에서도 사진에 대해 토론을 함께 하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사진촬영에 협조하여 주신 장어가게 사장님, 야채 가게 할머니, 기타 여러분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광주 1박2일 행사를 따라다니면서 그동안 몰랐던 광주, 담양에 대하여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역시 발품을 팔아야 몸이 기억하는가 봅니다. 이 상은 앞으로 사진 작업에 더 정진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주시는 상으로 알고 받겠습니다. 저에게 이 상을 주신 주최 쪽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수상 안영진씨
첫 방문 낯선 광주, 곧이어 친밀감 밀려들어 
 hpw2.jpeg » 안영진씨
 광주…. 광주로 포토워크숍을 간다는 공지를 보았을 때, 처음 발을 디뎌보는 낯선 도시에 대한, 설렘과 미세한 불안감이 교차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서로 다른 감정들은, 광주에 들어서고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순간, 어느새 희열로 바뀌었습니다.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뭔지 모를 친밀감이 강하게 밀려들었고, 처음 보는 생경스러운 풍경들도 어느새 익숙한 풍경이 되어있었습니다. 5.18추모관의 가슴 찡하고 엄숙한 분위기, 대인시장의 옛날 상인과 예술인들의 혼합된 유니크한 분위기, 양림동 마을의 포근함, 송정시장의 따사로움... 이 모든 광주의 풍경들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함께 참여 했던 모든 작가님들에 감사드립니다.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29기-광주광역시편 [29기] 심사평-말 걸면서 셔터 누르니 사진에서 이야기가 두런두런 imagefile 사진마을 2018-08-06 1753
» 29기-광주광역시편 [29기]최우수, 우수상 수상소감 imagefile 사진마을 2018-08-06 196
공지 29기-광주광역시편 [29기] 이광수 교수 참관기 imagefile 사진마을 2018-08-06 160
공지 사진기행 마감했습니다-29기 광주광역시편 참가자 모집 안내 imagefile [1] 사진마을 2018-06-08 4848
공지 28기-대한사협,담양편 [28기 심사평, 최우수상 소감] ‘삶과 죽음’ 주제 완성도 높은 편집 imagefile 사진마을 2017-10-31 17824
공지 27기-익산야시장편 [27기] 익산 야시장편 심사평 imagefile 사진마을 2017-08-02 28682
공지 26기 한산모시문화제편 [26기 수상작 발표] 사람과 풍경 흐드러진 축제, 사진이 춤추게 하려면 imagefile 사진마을 2017-06-20 29197
공지 26기 한산모시문화제편 [26기 서천군수상 박남희 수상소감] imagefile 사진마을 2017-06-20 27663
공지 26기 한산모시문화제편 [26기 워크숍 참가기- 정세환, 배영] imagefile 사진마을 2017-06-20 28994
공지 25기-경부선편 [25기 심사평2] 참가자 전원 개별 리뷰 imagefile 사진마을 2017-06-01 30930
공지 25기-경부선편 [25기] 우수상 김은영 수상소감 imagefile [1] 사진마을 2017-05-31 27752
공지 25기-경부선편 [25기 심사평] 마법같은 순간 상상의 공간으로 확대 imagefile 사진마을 2017-05-31 29552
공지 23기-서울편 [23기 심사평 2] 참가자 전원 개별 리뷰 imagefile [2] 사진마을 2016-08-17 47519
공지 23기-서울편 [23기 심사평 1] 과감한 구성과 걸러지지 않은 투박함은 동전의 양면이다 imagefile [2] 사진마을 2016-08-17 46416
공지 22기-진안편 [22기 심사평] 우스꽝스럽고 슬픈 사실의 총합이 이루어낸 ‘실재’ imagefile [2] 사진마을 2016-04-29 48921
공지 22기-진안편 [22기 최우수상 배영 수상소감] 숨어있는 작은 일상을 주인공으로 imagefile [2] 사진마을 2016-04-29 46709
공지 20기-전주 나주편 대상의 완벽한 재현보다 나를 찾아가는 길 imagefile [12] 사진마을 2015-10-26 77146
공지 20기-전주 나주편 빛과 그늘 사이, 부제 없이 주요소만 imagefile [2] 곽윤섭 2015-10-26 79112
공지 19기-시모노세키 [19기 우수상 소감] 김제숙-정태경 imagefile [1] 사진마을 2015-09-22 83917
공지 19기-시모노세키 [19기 참가기] 스스럼 없는 정 맘껏 imagefile [1] 사진마을 2015-09-22 83587
공지 19기-시모노세키 [19기 심사평] 반복은 금물, 급변도 곤란 imagefile 곽윤섭 2015-09-21 88880
공지 전체 공지-공지에 올라온 글, 각 기수 카테고리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사진마을 2015-09-15 85620
3306 5기 골목대장 imagefile 박호광 2018-08-17 48
3305 12기 누정 차향(茶香) imagefile 청허당 2018-07-30 149
3304 11기 고 노회찬 의원 imagefile [1] 신락선 2018-07-26 179
3303 5기 마법에 빠진 아이들 imagefile [1] 박호광 2018-07-23 196
3302 29기-광주광역시편 임재천 작가님의 답변에 대한 답변입니다. Chad 2018-07-22 199
3301 29기-광주광역시편 이창환 씨에게 답변 드립니다 docujay 2018-07-20 212
3300 29기-광주광역시편 임재천작가님의 리뷰에 대해 할 말이 있습니다. Chad 2018-07-10 387
3299 12기 서가(書架) 너머에 imagefile 청허당 2018-07-09 640
3298 5기 소중한 것 imagefile 박호광 2018-07-06 608
3297 12기 개발에 둘러싸인 과거 imagefile [1] 청허당 2018-06-26 395
3296 5기 바람 불어 좋은 날 imagefile [1] 박호광 2018-06-08 1924
3295 12기 그 군화! imagefile 청허당 2018-05-31 2095
3294 5기 개미와 베짱이 imagefile [2] 박호광 2018-05-29 896
3293 12기 어등(魚燈) imagefile [1] 청허당 2018-05-13 2033
3292 5기 하 품 imagefile 박호광 2018-05-10 1721
3291 12기 아픈 꽃잎 imagefile [1] 청허당 2018-04-29 1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