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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교감된

사진관에서 인화한 사진 108장을 거실바닥에, 커피숍 탁자에, 공원대리석 위에... 비밀 보따리를 몇 번을 풀어 놓기를 반복했다.

사진 위치를 옮겼다 뺐다 다시 넣었다 그냥 두었다 퍼즐 맞추기 유쾌한 게 임이였다.

ai같은 jpg파일과는 다른 재미가 새록새록 했다.

또 결과물인 인화 된 사진을 갖고 역순으로 사진을 처음 찍었을 때로 돌아와 보니 ‘뭘 어떻게 찍어야 하는가?’ 등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나중에는 사진들이 말을 걸어오더라는 것

 

'... 그리고 교감된'

워크숍 출발 전부터 주제를 교감으로 정했다.

자연과 교감, 사람들과의 교감, 29기 동기들 포함 1박 2일 분위기와의 교감, 내 사진과의 교감 등

내가 잘 할 수있는 것으로 정했다.

이번 리뷰를 준비하면서 전체 20장 연결 사진은 첫 촬영 장소인 5.18 자유공원에서 ‘공원’이란 말에 주목했고

그래서 마지막 소쇄원 휴식까지... 다른 장소와 연결고리가 쉽게 풀렸다.

대나무 피리 소리와 청보리 술 익어가는 내 고향 나지막한 언덕을 올라갔다 내려오듯 한 장 한 장

시로 쓴 수필 한편을 고집했다.

 

다음은 리뷰를 준비하면서 소소한 작은 기준들이다

첫 번째

촬영 장소 다섯 곳 모두를 포함시키는 사진 안배(송정리시장은 진도, 목포 팀 도착 전 촬영일정이라 자연스럽게 제외 됨)와

포토 워크숍 취지에 맞게 ‘그 장소에 왜 갔는지?’에 충실 하려고 했다.

두 번째

카메라 앵글 각도는 1박 2일 워크숍 내내 낮게 또는 지면 가까이에서 위로 아님 위에서 아래로 일관성 있는

호흡을 유지 하려고 노력했다.

세 번째

사진 20장 연결에서 나를 가급적 배제시키고 사진 속 이야기가 다음 또 다른 사진 속 주인공을 부르는 식 자연스런 연결을 택했다.

네 번째

오르내리는 기승전결 강약은 있으나 전체 20장의 사진에 힘의 균형을 고려했다.

5.18 자유공원 등 몇몇 사진에서 힘을 빼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직접적인 강렬한(?) 단편 메시지는 과감히 배제하고

전체 호흡을 보고 은유적인 표현을 선택했다.

다섯 번째

상징성 있는 첫 사진의 중요성 때문에 고민했는데

(작가마당에 먼저 연재 된 사진들이 눈앞에 어른거렸는데 연재 된 사진은 가급적 피하고 나만의 시선을 노력 했으나

사진 소스 한계도 있었지만 ‘같은 길은 또 다른 교감’이라고 생각했다) 전체 흐름을 생각해서

‘시작 메시지다운 울림은 있으나 그러나 과하지 않게’라는 원칙을 잡고 전라도 7월 지천에 핀 민초(民草)인

개망초꽃과 민들레가 있는 ‘헌화하는 손’으로 시작했다.

여섯 번째

어느사이 내 카메라 앵글로 들어와준 보석같은 하민이 지율이가 고맙고 교감이라는 좋은 영화 한편 감동을 준 또 다른 많은 지율이들에게 겸허함을 잊지 않을려고했다.

일곱 번째

마무리는 잠시 인간의 휴식 공간 이였던 소쇄원은 처음부터 다람쥐가 주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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