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본가에 모였다 기차역으로 떠나는 길, 조카에게 마지막까지 손을 흔들던 여운을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얼마 전, 지하철 안에 서 있는데 왼쪽 옆구리에서 즉흥적인 기척이 느껴졌습니다. 곁에 서 계셨던 분의 팔이 급히 움직인 것인데,

그때 눈앞을 잽싸게 스쳐간 장면은 (평행하여 달리는) 한강 위 대교를 지나는 차 안에서 아이가 손을 흔드는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그분이 아이의 인사에 응답을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는 지하철에게, 버스에게, 강에게 인사했을지도 모르지만요.

오해였다고 해도, 그 오해를 간직하고 싶습니다.

 

 

아이의 인사 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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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을

2018.07.13 15:43:09

재미있는 순간을 잘 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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