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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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노원구 중계동 104번지에 위치한 백사마을은 1967년대부터 서울 도심에서 철거당한 1135세대 주민들이 불암산 자락을 깎고 자리 잡은 마을이다. 당시 이들한테 주어진 것은 임야지 8평, 블록 200장과 4세대당 소형 텐트 1개씩이었다고 한다. 시영버스를 하루 두 차례 운행하고, 공동우물을 파 줬을 뿐. 이들은 맨주먹으로 터를 잡아 집을 짓고 길을 냈다. 2008년 그린벨트가 해제되며 재개발이 본격 추진되어, 현재는 대부분의 집들이 비어있다.
 
낮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골목.
기억 속의 달동네를 터벅터벅 올라간다. 카메라 하나 달랑 들고….
아이들의 숨바꼭질이 그려지는 골목엔 방치된 폐가도 있었지만,
아직도 그 골목에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범죄 없는 마을이 좋은 건가?
범죄가 있을 수가 없는 마을은 아닐지? 순찰차는 올라올까?
국경일엔 유난히 태극기가 펄럭이던 골목.
다른 동네보다 더 애국적(?)이었던 그들의 삶은 과연 행복했을까?
지금도 골목 끝에 집에선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었다.
국가유공자의 집쯤 될 거라 믿고…. 지나온 삶을 그려도 본다.
겨울철 대비로 대문 앞에 골목에 쌓아놓은 연탄 40여 장.
가파른 골목언덕을 올라가는 어깨가 축 쳐진 노인의 뒷모습.
전망 좋은 마당에서 빨래 너는 할머니의 뒷모습을 본다.
따뜻한 봄날 원두막으로 마실 나온 할머니들의 웃음소리의 기억.
그래도 행복을 가꾸는 공동체 대문은 녹슬었지만,
밥그릇이 엄청 큰 집, 강아지 한 마리만 반겨준다.
“ 밥 많이 먹으래이~ ” 

 

이동준(LEE DONG-JOON / checky)작가는

 
 대한사진예술가협회 정회원이며 
 전, 한겨레신문 포토워크샵 운영위원장이었으며
 경사회 회장, 
 리스품질경영컨설팅 대표 / (사)한국품질기술사회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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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대표 사진전으로
 

 대한사협회원전(2016대전예술가의 집, 2017시민청갤러리) 
 갈매기가 만든 네모세상 개인전 (2014 마다가스카르갤러리)
 대한사협 회원전 (2014 이룸, 2015 인사가나아트센타)
 500PHOTOGRAPHERS 회원전 (2016 사진창고)
 상공회의소 기업공모수상작 사진전 (2014, 2015)
 낙산윗마을이야기 (2013 낙산공원 빨랫줄사진전)
 전주국제포토페스티벌 사진전 (2012 소리문화의전당)
 마음담기 창립사진전 (2012 갤러리 품)
 사회공익형 사진공모전 사진전(2012 일주학습문화재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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