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kw01.jpg kw02.jpg kw03.jpg kw04.jpg kw05.jpg kw06.jpg


화가, 조각가, 수필가, 빅판


그는 화가이다.
 “펜으로 그림을 그려요. 빅이슈 판매 현장에서 그림 소재를 찾아 스케치를 하고, 밤새 그림을 그려요. 그 그림을 빅이슈 독자분들에게 드립니다. 제 그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작년에는 수원의 갤러리에서 전시를 했습니다.”
 
그는 조각가이다.
 “사실 그림보다는 조각을 더 많이 하고 싶어요. 집에서 조각을 해요. 시간이 많지 않고, 조각할 수 있는 작업실이 없어서 힘들기는 하지만 꾸준히 하고 있어요. 이사하면 본격적으로 조각을 할 계획입니다.”
 
그는 수필가이다.
 “수필은 원래 하지 않았어요. 학교 다닐 때 일기도 쓰기 싫어했으니까요. 빅이슈 판매를 시작하고 나서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나를 알리고 싶었어요. 내가 왜 빅이슈를 팔고 있는지 알려주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죠. 나의 진정성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동정받고 싶지 않았어요. 게으른 사람으로 비치기도 싫었지요. 저에게는 빅이슈가 소통의 경로입니다. 올해에는 수필집이 발간됩니다. 빅이슈 판매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큰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그는 빅판이다.
 “2013년 1월 8일부터 빅이슈를 판매하기 시작했으니 만 5년째 판매하고 있어요. 그동안 임대주택에 입주도 했고,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덕분에 미술에 대한 욕구가 생겼고, 꾸준히 지속할 수가 있었죠. 빅이슈 판매를 하지 않았으면 이렇게 살 수 없었을 겁니다. 감사하죠.”
 
그의 꿈은 예술가이다.
 “화가협동조합의 정회원이 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현재 준회원인데 정회원이 되어 예술작품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죠. 그때 빅이슈 판매를 그만두겠습니다. 그것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날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한겨울 지하철역으로 몰아치는 찬바람은 몹시도 매서웠다.
 “추위에 단련이 되어서 그런지 견딜만해요.”
 
한겨울 추위를 견디듯 힘든 시간 잘 견디어 화가로, 조각가로, 수필가로 살아갈 수 있기를 응원한다.
  
 * 빅판 : 빅이슈 판매원


 

김원 작가의 여시아견(如是我見)

 

 직장인이다. 틈나는 대로 사진 작업을 한다. kw10001.jpg 쪽방촌과 기독교 수도원을 장기 작업으로 계속하고 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계속할 것이다.
 
 여시아견(如是我見)은 금강경에 나오는 말이다. 사진은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본 것을 전달하는 것이라는 의미와 통한다. 내가 보기에는 그랬다는 것에 대한 상징이다. 쪽방촌, 수도원, 소소한 일상, 이 세 가지 주제가 내가 카메라로 보고 있는 것들이다. 내가 카메라로 본 세상, 그것이 여시아견(如是我見)이다.
 
 김원 페이스북 www.facebook.com/won.kim.5099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전 재운

2018.03.27 21:38:47

많이 팔렸음 좋겠네요.


댓글 작성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List of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