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노래가사엔 그랬다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 간다고. 
 
익어가는 것은 마음이지
몸뚱아리가 아니라는 것을 아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걸 보면
나도 어느새
늙음이 익숙해 지는 나이인가보다. 
 
할머니에게는 아픔도
늙음이라는 이유로 치료마저 포기해야하고,
문풍지사이 스며드는 외로움을 벗삼아
사랑방 한켠에서 시간과 싸우고 계신다. 
 
그냥 스쳐 지나는 이방인임에도
아흔이 넘은 나이에 오랜만의 대화가
그저 반갑기만하여 시간가는줄 모르고, 
 
"죽어야 하는데 마음대로 죽지도 못한다."는 말에
스치던 이방인도 가슴이 저민다. 
 
조만간
박카스 한병 사들고 다시 찾아가야겠다.
그때까지 부디 살아계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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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공간

2018.02.24 12:37:56

봄바람 불어 매화향기 천리의 가득하니

땀내 나는 사람 향내 달래로 오네.

 

청명한 하늘이 늘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평안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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