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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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설날이다.
딱히 찾아 올 사람없는 수도원은 쓸쓸하다.
올해는 떡국떡도 하지 않았다. 만두만 빚었다.
설날이라고 찾아오는 한 사람이 귀하고
잠시라도 머물고 가는 사람이 감사해서
두 손 흔들어 배웅한다.
전화선을 타고 멀리서 넘어오는
정 묻은 목소리에 환한 미소가 돈다.
한 입이라도 더 먹으라고 권하는 손길을
뿌리치지 못해 든든히 먹고 돌아오는 나에게
떡과 만두를 안기시면서도 미안하다고 하신다.
이 힘으로 산다.
올해 건강하시길 빈다.


 

김원 작가의 여시아견(如是我見)

 

 직장인이다. 틈나는 대로 사진 작업을 한다. kw10001.jpg 쪽방촌과 기독교 수도원을 장기 작업으로 계속하고 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계속할 것이다.
 
 여시아견(如是我見)은 금강경에 나오는 말이다. 사진은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본 것을 전달하는 것이라는 의미와 통한다. 내가 보기에는 그랬다는 것에 대한 상징이다. 쪽방촌, 수도원, 소소한 일상, 이 세 가지 주제가 내가 카메라로 보고 있는 것들이다. 내가 카메라로 본 세상, 그것이 여시아견(如是我見)이다.
 
 김원 페이스북 www.facebook.com/won.kim.5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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