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로소득을 꿈꾸다
로또 추첨이 있는 매주 토요일, 1등이 나온 판매점에선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002년 12월 2일 판매가 시작된 1회부터 로또의 꿈을 찾는 이들을 울리고 웃게 한다.
나도 매주는 아니지만 종종 사는 편이다.
“새해에는... 이번에는... 다음 주에는...”라는 당첨의 꿈이 있다.
많은 희망사항 중에 로또 당첨으로 무언가를 해결해 보려는 생각도 품고 있다.
불로소득으로 재정적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양해를 구하고 허락을 받아 당첨되길 기대하며 로또를 구매하는 다양한 손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가끔은 축하할 만한 기쁜 일에 답례인사로 복권을 받는 경우가 있다.
추첨하는 날까지 당첨될 거라는 생각에 그냥 즐겁다. 이 즐거움은 당첨되지 않아도 여운으로 남았다.
조희철 작가는,» 조희철 작가
관악구의회 사무국 홍보팀 근무 중.
그냥 직장인으로 사진가의 꿈을 향해 거닐어 본다.
내가 찍은 사진은 어떤 이가 볼 때는 아주 소소할 수도 있겠다.
모든 것을 보여주거나 표현한다기보다는 아주 작은 부분들을 촬영한다는 마음가짐에서 출발하여 서서히 확장해 가려고 한다.
매일 사진을 찍으면서 기다림을 갖게 된다. 나에게 촬영은 보이는 시선 너머를 향해서 나아가는 것이다.
연재 제목은 ’거리에서’가 될 것이다.
일확천금 세삼 공짜는 없다는 말이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