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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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쪽방이 자라는 이유


복도 긴 한 평 쪽방
산 나고 물 솟고 안개 피고
겨울은 봄이 되어
잘린 두 다리를 건너오고
두 무릎으로 기어 지나 온
긴 검은 복도 끝
꽃은 붉어 피어 오르고
하늘도 없는 쪽방에
하늘이 뜨고
물도 없는 쪽방에
쪽방이 자란다.
 
남들은 모른다.
쪽방이 자라는 이유를.
쪽방에 하늘이 뜨는 이유를.
   
 * 제2회 국제장애인미술대전에서 특선 입상한 쪽방 장애인 윤용주 작가가 12월 3일(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후암동성당에서 한국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김원 작가의 여시아견(如是我見)

 

 직장인이다. 틈나는 대로 사진 작업을 한다. kw10001.jpg 쪽방촌과 기독교 수도원을 장기 작업으로 계속하고 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계속할 것이다.
 
 여시아견(如是我見)은 금강경에 나오는 말이다. 사진은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본 것을 전달하는 것이라는 의미와 통한다. 내가 보기에는 그랬다는 것에 대한 상징이다. 쪽방촌, 수도원, 소소한 일상, 이 세 가지 주제가 내가 카메라로 보고 있는 것들이다. 내가 카메라로 본 세상, 그것이 여시아견(如是我見)이다.
 
 김원 페이스북 www.facebook.com/won.kim.5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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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재운

2017.12.07 23:03:35

전시를 축하합니다.

시인과 화가의 만남.

시화네요.


salim40

2017.12.13 08:08:21

<p>덕분에 전시 잘 마쳤습니다~ 고맙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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