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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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장난감 세팅


 한비와 단비의 돌이 다가올 무렵, 아이들은 손에 집히는 물건을 무조건 입으로 가져가 탐구했고, 소파나 적당한 주변지물을 잡고 일어서서 노는 것을 즐겼습니다.
매일 아이들이 잠들면 저는 장난감을 닦았습니다.
꼼꼼히 장난감을 닦은 후에 아이들이 잘 놀 수 있도록 소파 위에 정리해 놓았습니다.
같은 장난감이라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는 정도가 다릅니다.
정성스럽게 공들여 배치해도 1분조차 흥미를 갖지 않는 경우도 있고 피곤하여 대충 배치해도 수십 분을 노는 경우도 있습니다.
순수한 아이들은 정말 냉철한 비평가입니다.
그래도 매일 아침을 맞이하며 오늘은 아이들이 어떻게 놀까 생각하는 것은 설레고 행복한 일입니다.


 


이창환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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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정해준 삶이 아니라 스스로의 삶을 삽니다. 스펙이나 타이틀보다는 한 사람으로서 진정으로 성장하기 위해 삽니다. 그러다 보니 명예도 부도 얻지 못했지만 가족의 행복이라는 최고의 선물을 얻었습니다. 쌍둥이 한비와 단비가 태어나고 2년 동안 아내와 함께 육아에 전념했습니다. 올해 아내가 복직한 후부터는 아내가 근무하는 시간동안 제가 쌍둥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시작은 알지만 어디서 끝날지 모르는 여행 같은 육아의 묘미를 여러분과 사진을 통해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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