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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대가 진한 풀냄새로 코를 간지럽힌다.

 땅이 젖었다. 흙냄새가 올라온다.  

 봄을 보내고 싶지 않아서 비가 내렸을까.

 비 내리는 소리에 위로받아 볼까.

 더 곁에 머물러 있길 기도했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에게 위로받기 힘들 때가 있다.

 어쭙잖은 위로보다 깊은 침묵이  위로일 수도 있겠다.

 그대 없어도 비가 위로해 준다.

 한 번만 더 위로해 주면 이제 봄을 떠나보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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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가

2017.05.10 22:49:17

바람의 친구 따스한 손길...

반갑습니다.

그래요

2017.05.11 22:57:59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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