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틋한 졸업식!
기타오사카 초 중급학교의 졸업식.
초급부 여섯 명, 중급부 스물네 명
작은 졸업식입니다.
졸업식이 끝나고
초급부, 중급부 나뉘어
부모님, 선생님을 모시고 사은회가 열립니다.
아이들이 준비한 작은 공연에 이어,
부모님께, 선생님들께
편지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때론 웃음이 터지고,
때론 눈물이 흐릅니다.
같은 학교로
저 멀리 다른 학교로
몇 아이들도
몇 선생님들도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됩니다.
그래서 눈물이 더 애틋합니다.
강원도 산골(내린천이 흐르는 곳) 출신으로
금융기관 전산부,
중소기업 경리부 등에서 일 하였고,
1999년 일본에 옴,
평범한 직장인으로 주말이면 카메라 메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일본의 풍경(신사, 절, 마쯔리 등등)과 조선학교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인하대학교,
도쿄도립대,
유통경제대학원에서 공부
졸업을 축하합니다.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