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거렸다.
설렜다.
미로 같은 골목에서 꼬마아이들이 소리 지르며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네팔에서 꿈꾸는 골목을 만났다.
비좁은 골목과 골목 사이,
한 치 앞도 안 보인다.
움직여야 보인다.
가봐야 안다.
작은 골목 사이에서 어디로 갈지 고민한다.
처음 마음이 가는 길로 발을 옮긴다.
마음에 안 든다.
다시 나온다.
생각보다 별로다.
몇 번을 반복하다 모두 가본다.
그렇게 꿈을 찾아간다.
글·사진 윤정
2017 봄맞이 새소식입니다~.^^ 2017.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