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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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거렸다. 

설렜다.

 

미로 같은 골목에서 꼬마아이들이 소리 지르며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네팔에서 꿈꾸는 골목을 만났다. 

 

비좁은 골목과 골목 사이, 

한 치 앞도 안 보인다.

 

움직여야 보인다.

가봐야 안다.

 

작은 골목 사이에서 어디로 갈지 고민한다.

처음 마음이 가는 길로 발을 옮긴다. 

 

마음에 안 든다. 

다시 나온다. 

 

생각보다 별로다.

다시 나온다.

 

몇 번을 반복하다 모두 가본다.

그렇게 꿈을 찾아간다.

 

글·사진 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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