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무명장삼 자락으로 번뇌를 날리고

강미옥 '자연 사람 만남' 조회수 7736 추천수 0 2016.07.17 22:30:27
사진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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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춤
 
　
천상의 빛을 따라
하늘도 산도 내려와
티를 벗은 영혼
하나 되어 춤추네
　
꽃잎으로 피어난
무명장삼 자락 자락으로
번뇌는 날아가고
얼굴 가린 고깔도
말끔히 고갤 드네
　
속살 깊이 파고드는
선명한 이 혼줄을
어이할까나
미련도 막힘도 떨치고
훠이훠이 날아라
　
사바를 벗어나
죽음도 삶도 벗어나
눈물 마른 그리움
춤사위로 묻어가라
　
　바라춤 : 부처에게 재를 지낼 때, 양손에 바라를 들고 울리며 천수 다라니를 외면서 추는 춤

 

 


강미옥작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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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시인, 사진작가이며

양산 삽량문학회 편집장입니다.

제15회 향수전국사진공모전 금상 외 다수의 입상경력이 있습니다.

 

블러그 : <강미옥 시인의 사진이야기>  운영중입니다.
http://blog.daum.net/meokk2 

한달에 두 번 연재

자연과 사람의 만남을 중심으로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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