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 육추
새야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 마라
녹두꽃이 떨어지면 청포장수 울고 간다.
아는 분 연락을 받고 파랑새 육추 장면을 담았다.
멀리 충주 호반이 보이는 곳, 아직 부화된지 얼마 안 되는 듯, 어미들이 먹이를 물어 나르는 게 아주 작은 곤충이나 벌레들이다.
자라면서 먹이도 점점 더 커지며 다양해 질 것이다.
무더위 갈증을 염려한 듯한 지혜로움은 이 파랑새 어미들에게서도 마찬가지로,
서너 번에 한 번꼴로 열매를 물어 나른다.
애벌레와 열매로 이 무더운 여름 갈증을 해소하리라.
다음주 정도 되면 한번 더 다녀와야겠다.
그때쯤이면 어린 새끼들의 둥지 밖으로 고개 내미는 모습을 볼 수 있으리라.
이석각 작가는
1958년생
건축을 전공했으며
퇴직해 지금은 건축설계 디자인을 하며
다인산업개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취미로 생태조류 사진을 즐겨 촬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