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셀린 비, 20대 후반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거주
‘사랑’하면 떠오르는 것: 잘 모르겠다, 없다.
니셀린 비에게 사랑이란?
“당분간 하고 싶지 않은 것이요.”
그는 현재 6살 된 아들을 키우고 있고 남편은 4년 전 집을 나갔다고 말했다.
“아마 아들이 없었다면 다시 남자를 만나 사랑하고 결혼하는 것을 꿈꿨을지 몰라요. 가끔 힘들고 지칠 때도 있지만 아들을 보면 힘이 나요.”
비 씨는 요즘 아들에게 큰 위로를 얻고 그 사랑에 산다.
“가정을 돌보거나 책임지지 않고 떠나는 남자들이 이곳에는 아주 많아요. 제 주변에도 거의 그렇고요. 그래서 그런지 사랑, 남자하면 지금은 ‘나쁜 것’이 떠오르네요.”
바삐 아이를 키우는 시간을 보낸 후 편안해지면 폭신한 사랑을 해보고 싶은 눈치다.
“혹시 나중에, 나중에 좋은 남자가 있으면 다시 사랑을 할 수도요.”
윤정 작가는
글 쓰고 사진 찍는 프로젝트 아티스트.
사각거리는 연필 느낌을,
아날로그 카메라 셔터소리를,
비 온 뒤 흙내음과 공기 냄새를,
고소한 원두 볶는 향을,
인간미 넘치는 소박한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
2013년 휴먼다큐프로젝트 ‘어른들의 꿈 굽기, 꿈꾸는 사람들’ 등 수차례 개인전.
bookcooker 프로젝트아티스트 윤정 이라는 블로그를 운영중이다.
미국 인디애나대학 순수미술 졸업
전 한국일보 사회부, 문화부 기자
전 홍보회사 Video PR 신규 툴 개발 및 대외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