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브르 박물관에서 (약탈의 현장?)
약탈자들이 열심히 약탈해서 약탈품들 모아놓고
관람객들 길게 줄세워 관람료 약탈하고
관광객들 몰려들어 다시 약탈품들을 사이버 약탈을 하는 약탈의 뫼비우스....
루이 무슨 왕때는 왕족들이 프랑스 평민들 세금 약탈해서 궁전 짓고,
프랑스 무슨 혁명 때는 혁명군이 귀족들 재산 약탈해서 쌓아 놓고,
황제가 된 나..무슨 장군 때는 군인들이 식민지 재산 약탈해서 늘어 놓고....
관광객들은 길게 줄서서 기다리며 기꺼이 관람료 약탈당하며
그 힘의 아름다움에, 아름다움의 힘에 그저 경탄하며 두리번거리며
관음증으로 만땅 충전된 디카 폰카 셀카로 싸이버 공격하는 약탈의 현장....
하기야 어떤 나라 신화에서 미의 여신은
아들이 제 아비의 생식기를 잘라서 바다에 던지니
그 거품 속에서 아름답고 향기롭고 잔안하게 탄생했다고 하니....
어떤 시인의 말처럼 자유에는 피의 냄새가 나듯
아름다움에도 비릿한 피의 냄새가....
루브르 궁전, 왕과 왕비의 내밀한 침실,
그리고 비현실적으로 황홀한 예술품들....
잔혹하고 매혹적인 아름다움에 취해서
전세계에서 몰려온 약탈자들
스마트폰 디카 횃불처럼 높이 들고 경배를 드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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